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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두달간 면세유 특별 단속 2009년04월02일(Thu)
어촌계·수협·주유소 상대
　여수해양경찰서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매년 계속되는 면세유 불법 유통을 차단키 위해 4~5월 두 달 동안 면세유 부정유통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오는 10일까지 전남 동부지역 어촌계와 수협, 면세유 공급 주유소 등을 상대로 홍보·계도를 펼치는 등 계도에 나섰다.

해경은 두달 동안 ▲면세유 취급업체에 대한 부정 수·공급, 운반, 판매행위 ▲항만공사, 국책사업장 등 건설장비에 해상용 면세유 불법사용 ▲도서지역 여객선 운항관련 면세유를 유람선 등에 불법사용하는 행위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또 ▲면세유 취급담당자나 공무원의 직무유기와 뇌물수수 ▲면세유 공급 과정에서의 횡령과 절도행위 ▲목적외 면세유 사용과 유통관련 문서 위·변조 행위도 단속한다.

해경은 면세유 부정 유출 유형을 분석하고 여수와 고흥 등 지역별로 수사전담반을 편성, 공급 단계에서부터 판매와 취득까지 전 과정을 추적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면세유를 불법으로 유통한 어민과 관련자 등 116명을 적발했다”며 “두달 동안 조직적인 불법 유통 행위를 찾아 상습 행위자나 금품수수자는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수=김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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