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수십 년간 흉물로 방치됐던 옛 우시장과 옛 군내버스 차고지 내의 불법건축물 63동의 철거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옛 우시장 부지와 옛 군내버스 차고지의 불법건축물을 철거한 뒤 청보리 한우 직판장, 군민 만남의 광장 등 주변 재래시장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옛 군내버스 차고지는 영광읍 구도심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다각적인 사업이 구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축물 매입비로 받은 보상비를 주민 정모씨(82)는 ‘보상비를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불법건축물은 강제철거 대상이지만 영세 상인들의 생계를 고려해 건축물 매입비용을 지급키로 했다’며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철거추진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는 물론 행정의 신뢰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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