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하면 예로부터 길조라 여겨왔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도 하였다. 그러나 어느 때부턴가 이롭지 못한 해로운 새라고 불리워지게 되었다.
그 이유는 까치객체수의 증가로 한전전주에 산란을 하기 위해 둥지를 만들면서 철사, 나뭇가지 등 이물질이 전력선에 접촉되어 불시정전사고를 일으켜 국민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각종산업 경제활동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과수농가의 피해이다. 특히 맛있고 잘익은 과일만 파먹은다고 한다.
전기는 공기와도 같은 필수공공재라고 말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전기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양질의 전기를 무정전으로 공급하는 것이 한전의 지상 과제이다.
불시 정전요인으로는 여러요인이 있지만 그중에서 외물접촉(까치둥지 등)으로 인한 정전사고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한전전남사업본부내 2008년 배전선로사고 정전분석에 따르면 정전사고 발생 중 조류(까치둥지) 및 이물 접촉에의한 사고가 13%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전에서는 위와 같은 정전사고를 미연에 예방코자 끊임없이 연구노력하고 있다. 예방책으로 까치와 공존하는 방법(전력설비변경 등)을 연구 시행 중에 있다.
또한 ▲산란기인 12월부터 4월까지 해당부서는 물론 전직원이 동원되어 비번휴무 및 휴일도 반납하고 까치둥지철거 활동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읍·면 리장단회의 및 각지역 모니터 등을 통하여 까치집 신고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각지역별로 외부엽사(대한수렵협회 등)를 동원 까치 구제활동도 병행 실시하고 있으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까치를 감당해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까치둥지 발견 즉시 한전(123)에 신고하여 정전사고를 예방하고 또한 적절한 구제활동을 통하여 농가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까치-공공의 적이라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이제는 과수농가와 한전만의 일이 아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