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내 친환경 고품질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전남쌀 판촉단’을 구성 운영해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연중 마케팅활동을 벌이고 국내 12개 대형유통업체에도 구매 확대를 요청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친환경농산물의 58%를 생산하는 ‘친환경농업 1번지’로서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 연중 전남쌀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쌀마케팅담당 등 6명으로 구성된 ‘전남쌀 판촉단’을 운영키로 했다.
전남쌀 판촉단은 수도권 대형유통업체와 위탁급식업체를 월 2회 이상 주기적으로 방문,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전남쌀의 안정적 판로 확대를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백화점 등 12개 전국 대형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내 지난해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최다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둔 전남 우수브랜드쌀을 적극 소개하고 소비자가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대형유통업체에서 전남쌀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최근 농자재가 상승과 쌀 수입량 증가 등으로 생명산업인 쌀 산업이 어려운 여건에 있다고 설명하고 대형유통업체에서도 각종 행사에 쌀을 구매유인상품(미끼상품)으로 이용하는 것을 자제해 건전한 쌀 시장을 형성하는 등 쌀 산업발전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원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친환경농업 1번지로서 쌀 가공시설의 현대화, 전남쌀 베스트 10 선발 관리 등 전남쌀 품질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녹색의 땅 전남의 고품질쌀 이미지를 수도권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는 등 판촉활동을 강화해 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쌀 유통주체인 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쌀 품질고급화 및 제값받기에 대한 자구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현재 서울 등 수도권 60개교에 납품하는 친환경쌀 학교급식을 확대하는 등 대량소비처 발굴을 위한 판촉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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