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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많은 광양, 자전거 도로 새로 만든다 2009년04월07일(Tue)
자전거정책 T/F팀 구성
　광양시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자전거 정책팀을 신설하는가 하면 기존 도로와 함께 있던 자전거 전용 도로 외에 신규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조례·규칙 심의회에서 ‘광양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원안대로 가결하고, 이달 중순 규칙 공포와 함께 도시과 ‘자전거 정책담당’을 신설한다.

또 규칙 공포 전까지 당면현안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도록 지난 6일 자전거정책 T/F팀을 구성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자전거 정책 T/F팀은 우선 도심지인 중마동과 광영동에서 광양제철소로 향하는 자전거 도로 등 자전거 전용 도로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양시의 경우 도로의 높낮이 차이가 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자전거 도로 건설에 많은 어려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차도 옆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것이 아닌 구간 자체를 신설하는 등 획기적인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 노선 중 광양시 구간인 광양읍 세풍에서부터 광양장례식장과 광양경찰서를 경유해 통합로와 중마동, 금호동, 태인동 섬진대교로 이어지는 총 연장 34.5km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1월 저탄소 녹색성장 TF팀을 신설해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과 조례 제정이후 3월 환경부와 ‘녹색성장 선도도시 만들기’ 협약 체결 등 녹색성장 도시로서 선도하기 위해 자전거 정책을 우선순위로 꼽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사업장인 인근 광양제철소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간담회를 수차례 실시하는 등 제철소와 협조해 매주 화요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정하는 등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광양=신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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