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지난 6일 남양면 장담리 노송에서 105명의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의 햅쌀시장을 선점하고 태풍피해 등 재해를 경감하기 위해 금년도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사진>
이날은 모내기 연시 뿐만 아니라 조생종 벼 조기재배와 친환경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친환경 온탕소독 방법과 친환경농자재를 전시하는 등 친환경인증면적 확대를 위한 초석마련의 자리가 됐다. 첫 모내기를 실시한 농가에 따르면 “이번 모내기는 오대벼 품종으로 못자리 설치 이후 날씨가 좋아 건실한 모 생산으로 일찍 모내기를 실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생종 조기재배 및 모내기 앞당기기는 지구 온난화에 따라 1모작 모내기를 앞당겨 9월 초에 수확이 가능해 노력의 분산과 효율적 배분이 되고, 특히 9월 이후 불어 닥치는 태풍과 벼멸구 피해가 경감되어 병해충 방제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으며, 조생종을 확대 재배해 전국 햅쌀시장 고객 확보와 고품질 전남쌀의 지속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앙기, 수확기 등 농기계 사용 분산으로 농기계 가동력 증가 및 조기재배 후 청보리 등 2모작 재배가 유리하고, 자금사정이 어려운 8~9월에 햅쌀 고가판매로 조기 현금수입이 가능해 농가의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봄철 논물가두기, 영농자재 확보, 농기계 점검, 정비 등 농번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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