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시중에서 적발된 위폐는 총 65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장에 비해 34.3%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위폐감소율 27.7%보다 6%이상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3%로, 전년 동기(2.6%) 보다 소폭 감소했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과 5000원권이 각각 40장(61.5%)과 25장(38.5%)씩 차지했고, 통상 분기별로 10여장씩 발견되던 1000원권은 단 한 장도 발견되지 않았다.
새 만원권은 33장 발견돼 전년 같은 기간(4장)보다 8배 이상 증가했고, 5000원권은 59.7%나 감소했다.
발견된 위폐 가운데 57장(87.7%)은 한국은행이 화폐를 회수해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업무팀 손춘영 과장은 “위폐 발견시 가능한 한 사용자의 인상착의나 차량 번호 등을 기억해두고, 지문채취가 쉽도록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발견 직후 가까운 경찰서나 112로 신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폐위조범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해도록 돼 있다. 위폐인줄 알면서도 사용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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