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대형교차로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던 보행자들이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길을 건너지 못하고 교통정체를 일으키거나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위험 순간들을 보게된다.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도로를 건너는 경우 주의력이 떨어져 신호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없고, 과속차량 등 돌발변수에 대한 대처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2005년 한해동안 총 6천37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38.5%인 2천457명이 보행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보행자 사망자의 경우 무단횡단, 차량과속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보행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발생한 사고도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뉴욕에서는 휴대전화를 하거나 게임기 등 휴대용오락기를 들으면서 도로를 건너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시 약9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행중 휴대전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휴대전화가 자칫 잘못된 사용으로 귀중한 생명을 빼앗기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사용이 필요한 시점이며, 관련기관에서도 위험성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토대로 규제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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