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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고장 구례서 ‘백수연’ 열린다 2009년04월22일(Wed)
산동면 구산마을 99세 하상용 할아버지
　‘장수고장’으로 유명한 구례군에서 99세를 맞은 노인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백수연(白壽宴)이 열린다.

구례군은 25일 오전10시 산동면 관산리 구산마을 회관에서 서기동 구례군수와 읍·면 노인회장, 가족,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상용 할아버지의 백수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사진>

군에서는 99세를 맞은 하 할아버지의 백수연을 열어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경로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백수연은 구례군이 주최하고 구례향교가 주관하며, 천수패 전달, 축수 및 배례, 하 할아버지가 마을 청년들에게 술을 따르는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또 마을이장과 부녀회에서는 장수축하 선물과 꽃목걸이 선물하고, 청년들은 하 할아버지를 가마에 태워 길놀이에 나서는 등 주민화합 행사로 펼쳐진다.

구례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세계 제일의 장수고장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찾아가는 노인복지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장수문화 형태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례=윤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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