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철쭉 개화시기에 맞추어 보성녹차대축제 기간인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이에 앞서 5월 4일에는 초암산 철쭉제가 열린다.
보성군은 철쭉 개화시기에 맞추어 보성녹차대축제 기간인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온 산천이 붉은 철쭉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일림산에서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과 주민,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철쭉제례와 산림문화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제9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한 이에 앞서 5월 4일에는 또 하나의 철쭉군락지로 최근 널리 알려진 초암산에서도 겸백면초암산철쭉제추진위원회(회장 박성찬) 주관으로 초암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산이 깊어 숲속에 들어가면 해를 볼 수 없는 산이라 하여 이름 지어진 일림산은 보성군과 장흥군 경계에 소재한 산으로 호남정맥의 가장 남쪽에서 백두 기운을 북으로 돌리는 해발 667m의 장엄한 산이다.
일림산의 철쭉은 약 200ha의 군락지를 이루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더 붉고 색깔이 선명하고, 어른이 서서 철쭉꽃의 터널을 지나갈 수 있을 정도여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매년 철쭉꽃을 보기위해 오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한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하는 KTX와 전국의 관광버스 등으로 찾아오는 관광객과 차량이 장사진을 이뤄 산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마치 바둑판에 놓여진 바둑알이 반짝거리는 형상으로 이 또한 자랑거리이다.
군 관계자는 “작년 가을부터 군에서는 아름다운 철쭉꽃을 선보이기 위해 등산로와 철쭉군락지 정비 및 편의시설 등을 정비했다”며 “이번 행사 기간에 세계 최대의 철쭉군락지 명성에 맞는 환상의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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