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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구 압촌동 제봉산 ‘새 단장’ |
2009년04월23일(Thu) |
| 1.4km 생태 탐방로 조성…24일 기념행사 개최 |
광주 남구 압촌동에 위치한 제봉산이 새 단장을 끝내고, 상춘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남구는 “포충사에서 광주종합콩센터에 이르는 1.4km 구간의 제봉산 생태탐방로 조성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을 기념하는 ‘제봉산 생태·문화 탐방 행사를 24일 오전 10시30분 지역 환경단체 회원 등 300여명과 함께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황일봉 구청장을 비롯한 남구청 임직원들과 자연사랑봉사회·자연보호남구협의회 회원들, 탐방학습 자원활동가, 남부소방서 여성소방대원들이 함께 해 포충사에서 제봉산·콩센터·압촌제로 이어지는 생태탐방로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남구 시니어클럽 회원 36명과 화정중학교 학생 150여명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일대에서 생태탐방을 할 예정이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제석산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을 위해 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압촌저수지 주변과 포충사 입구 정비, 습지원과 산책로 조성, 야생화 식재, 평상 설치 등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전개해 왔었다.
남구는 이번에 조성된 생태탐방로가 포충사와 광주종합콩센터, 이선재부조묘, 고씨 삼강문 등 주변의 관광자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주는 고리가 되어 이 일대를 광주의 새로운 생태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제봉산 일대는 역사·문화 유적들이 산재해 있고 생태자원도 풍부해 생태문화관광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며 “이번 생태탐방로 조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제봉산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외에도 유안근린공원과 제석산 생태탐방로·푸른길 공원 조성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경도시를 추구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과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에는 환경관리 우수 자치구(그린시티)로 선정되었고, 올해 2월에는 ‘제1회 친환경 종합 도시 대상에서 대상’에서 대상(에코시티)을 수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봉헌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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