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텔레비전 광고를 보면 환경오염이나 쓰레기 불법투기 등을 예방하고자 하는 광고가 등장하였는데 “내차가 더러워 질까봐 우리나라에 버렸습니다. 내 배낭이 무거워질까봐 우리나라에 버렸습니다…’ 등 광고의 나레이션이 요즘 우리 생활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정말 가슴 깊이 다가온다.
우리는 차량을 운행하거나 길을 걷다보면 길게 늘어선 차량이나 주행하는 차량들 중 운전석에 앉아 차 창밖으로 손을 길게 뻗고 흡연을 하다가 담배꽁초를 아무렇지 않게 도로상에 투기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사람들은 광고에서 말한 것처럼 자신의 차량이 더러워질까봐 아마도 우리나라에 버린 사람들인 것 같다.
하지만 이처럼 모두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기초질서를 어지럽힌다면 머지 않아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야 할 것이다.
운전 중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투기하는 행위는 후행하는 차량에게는 대단히 위협적인 행위이다. 후행차량 운전자의 경우 갑자기 날아드는 담뱃불을 보면 반사적으로 핸들을 틀게 되고 차량이동이 많은 경우 자칫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교통사고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선행하는 차량이야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사고를 당한 차량은 원인 제공행위를 자신이 직접 밝히지 못할 경우 사고의 모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게 된다.
또한 이런 담배꽁초나 쓰레기 등은 도로 가에 설치되어 있는 배수로로 들어갈 경우 장마철이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계절에는 배수로가 제 기능을 못하게 막아버려 도로 침수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의 편의를 위한 조그만 질서 위반행위는 훗날 더 큰 피해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기초질서의 준수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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