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관계전문가의 실태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전남 ‘목포 갓바위’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사람이 삿갓을 쓴 특이한 형상의 목포 갓바위가 국가 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이 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8일 전남 목포시 용해동 산86-24 인접 해역의 갓바위를 천연기념물 제 500호로 지정했다.
목포 갓바위는 풍화혈(風化穴)이다.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 풍화작용과 해식작용 결과로 만들어졌다.
문화재청은 “목포해안의 갓바위는 인위적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이곳 해역의 풍화환경에서 순수 자연적인 과정으로 빚어진 풍화혈 상태의 자연 조각품이며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목포 갓바위와 이 지역은 해식작용과 풍화작용의 영향이 암석 풍화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곳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아주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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