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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길 운전시 안전사고에 유의하자 |
2009년05월06일(Wed) |
|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이석재> |
통계를 분석해 보면, 비오는 날 자동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로 인한 피해는 비단 장마와 폭우만은 아니다. 비만 오게되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평소에 운전하던 습관으로 운전하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도 안전운전을 생활화 해야 하지만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도로가 미끄럽기 때문에 보다 안전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운전자는 빗방울에 의해 시계가 불량하고, 와이퍼에 의해 닦여지는 부분만으로 시계가 좁혀져 외부조건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오는 날 시계확보를 위해서 와이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오래된 와이퍼를 사용하면 닦은 자국이 나타나게 되어 야간에 대향차의 전조등 불빛을 받게 되면 난반사(亂反射)로 얼룩져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와이퍼가 오래되어 조금이라도 낡았다면 즉시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빗길 자동차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몇가지 알아두도록 하자.
첫째, 비오는 날에는 주간이라도 어두우면 반드시 차폭등을 켜고 운전해야 한다.
왜냐하면 비가 내릴 때는 시계가 나빠지고 뒤쪽 유리창도 습기가 차 있어 뒤쪽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급브레이크를 밟는다면 추돌당할 위험성이 있다. 사실, 차폭등 사용은 배터리에도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을 알고 가능한 한 외부조건에 따라 라이트를 켜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자동차 라이트의 역할은 넓은 의미에서 볼 때 다른 사람에게 자기존재를 알리기 위한 것이며 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자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둘째, 비오는 날에는 차문을 여닫거나 출발할 때 뒤쪽을 확인하지 않고 단숨에 서두르다가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운전자는 항상 여유있게 주위를 확인하고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운전의 습성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 빗길 운행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아스팔트 도로의 표면은 먼지가 묻어 있어서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특히 비가 오기 시작할 땐 조심해야 한다.
넷째, 비오는 날에는 보행자의 주의력이 약해진다. 비가 오면 보행자는 우산을 받치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걸어가는 데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자동차나 신호등에 대해서는 주의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대형 자동차 뒤에 주행 시, 넓은 안전거리를 확보하자.
평상시에도 대형 자동차 뒤에 주행하는 것은 위험한데 특히 비 오는 날은 더더욱 위험하다. 대형 자동차의 경우 운전석이 높기 때문에 앞서 달리는 자동차가 일으키는 물보라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자동차 트럭, 버스 등 대형 자동차 뒤에 주행시에는 평상시 보다 더 넓게 안전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런 주의점은 기본 습관화 되어야 할 것이며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감속 운전이다.
빨리 목적지로 가는 것 보다 조금 늦더라도 안전 운전으로 큰 사고를 막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다같이 실천으로 옮겨 사고없는 빗길 안전운전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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