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보훈지청(지청장 강석부)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고흥종합병원(병원장 류홍석)에서 정영표 상이군경회 전라남도지부장 및 고흥군 관내 보훈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가족 장례식장 이용료 감면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사진>
이번 협약으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사망 시 장례식의 각종 예우를 통해 고인의 명예를 선양하고 유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게 되었으며, 시설(분향실, 접객실, 안치실, 염습실, 장의차 운구) 사용금액의 20~30%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류홍석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가족들이 장례식장 시설사용 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석부 지청장은 “국가유공자 사망 시 예우사업을 통해 명예선양과 자긍심 고취에 자발적으로 협조하여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장례비용 감면협약을 통해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참전유공자·5.18민주유공자·특수임무수행자·고엽제후유의증 대상자 본인과 보훈지청에 등록된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의 유족 중 상조보험을 이용하지 않는 장례식장 이용자가 국가보훈처장이 발행한 증서를 해당 시설에 제시하면 감면 받을 수 있다.
한편 순천지청은 고흥종합병원 외에 관내 전남동부지역 위탁병원(순천병원, 여수성심병원, 벌교삼성병원) 장례식장을 비롯한 광양·구례·곡성 장례식장 3곳을 포함한 총 7곳의 장례식장과도 협약을 체결해 보훈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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