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 협의회는 지난 6일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에서 전남도의회 박흥수(순천)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16개 시·도 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전국협의회를 개최한 뒤 ‘순천만 생태계 보존을 위한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노선변경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순천만 생태계 보존을 위한 결의안은 지난 4일 박흥수 의원이 발의해 전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순천만 습지보존을 위한 고속도로 건설공법을 친환경적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바 있다.
따라서 16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은 21세기 화두는 친환경 녹색산업으로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로 세계에서 인정하고 있는 소중한 인류자산이라며 한번 파괴된 자연생태환경은 복구가 어려우므로 반드시 우리의 소중한 자원을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며 전국시도의회 차원에서 ‘순천만 생태계 보존을 위한 고속도로 노선변경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반드시 친환경 건설공법으로 변경함은 물론 생태계 보존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을 한국도로공사와 정부의 관련부처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이어진 결의문에서 “한국도로공사는 목포-광양 간(106km) 고속도로 공사계획에 따라 순천구간(11공구) 5.67km 중 3.5km에 달하는 순천만을 관통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순천시와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여론이 비등함에도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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