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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호텔 공모 1곳 신청…기업 참여 저조 2009년05월10일(Sun)
　여수시가 세계박람회에 대비해 인센티브 제공까지 약속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기업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에 따르면 웅천지구와 신월지구에 호텔 건립에 나설 투자자를 지난 7일까지 모집한 결과 WTCE(WTC에너지그룹)광양만여수프로젝트금융투자와 삼종지위드건설(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웅천지구에 대해 사업 신청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웅천지구에 120~20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짓고 장성지구에 아파트 988세대를 건설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는 총1천330억8천800만원의 사업비 중 1천280억8천800만원에 대해 금융권에서 조달하겠다는 자금계획도 포함됐다.

여수시는 일단 웅천지구에 대한 업체 신청이 들어온 만큼 15일까지 자금력 등 사업계획을 면밀히 심사해 18일 사업자선정평가위원회에서 투자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신청이 들어오지 않은 신월지구의 투자자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앞서 여수시에 호텔을 짓겠다는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자 웅천지구 시유지 1만3천975㎡를 매입해 호텔을 짓는 투자자에게 장성택지개발지구 내에 있는 시유지 5만4천395㎡에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내걸고 투자자를 모집했다.

[여수=류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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