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나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나주시는 현재 농용굴삭기와 승용이앙기 등 55종에 모두 140여대의 임대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는데, 신청자가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 몰려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할 정도라는 것.
농민들에게 농기계 교육을 담당하는 김대중 교관은 “작년보다 농기계임대를 신청하는 농업인이 2배이상 증가한 하루 25~30명의 농업인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며 “영농철을 맞이해 토·일·공휴일에도 농업인이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는 6월말까지는 휴무없이 농기계은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주시의 농기계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경감과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2008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트랙터 등 37종에 55대의 임대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해 보유기종을 크게 늘렸다.
이와함께 농민들이 농기계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강화하고 있는데, 지난 7일 승용이앙기 임대신청 농가 80명을 대상으로 승용이앙기 조작 및 취급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앙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승용이앙기 교육에 참석한 왕곡면 박승도씨는 “논농사 2ha를 짓는데 승용이앙기를 임대해 사용하면 이앙작업에 따른 비용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나주시의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농가는 나주시 농기계은행을 방문하거나 전화(335-7713)로 신청하면 된다. (나주시 농기계은행 홈페이지: http://aml.na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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