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공식 방문 중인 김형오 국회의장은 15일(현지시각) 루마니아 의회를 방문, 로베르타 알마 아나스타세 하원의장과 앙카 보기아우 상원부의장을 각각 면담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작년 루마니아 대통령 방한 이후 오늘 한국 국회의장이 이곳을 방문하고, 올 여름에 이명박 대통령도 이곳을 답방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러한 교류를 통해 양국의 실질적인 동반 협력자 관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한국수력원자력(주)가 루마니아의 체르나보다 원전 3, 4호기 건설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것과 관련 “한국은 지난 20년간의 노우하우를 바탕으로 어느 나라보다 빠르고,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원전을 건설할 수 있다”며 “한국은 원전의 설계, 건설 및 유지관리까지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나스타세 하원의장은 “한국의 원전 사업 진출과 관련한 김 의장의 제안 내용을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보기아우 상원 부의장은 “한국의 루마니아에 대한 많은 투자는 루마니아가 EU에 가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루마니아가 관심을 갖고 있는 IT 분야 등에서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루마니아 입국사증(비자) 문제와 관련 “우리 기업인과 고급 기술인력들이 루마니아에 3개월 이상 머무르는데 애로가 많다”며 “한국인에 대한 루마니아 입국사증 발급을 선진국 수준으로 간소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