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모기 조기출현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전염병을 옮기는 위생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20일부터 10월 7일까지를 ‘하계 집중 방역 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남구보건소는 “보건소 지원 방역반을 비롯해 16개동에 대해 6권역별 담당 민간위탁 방역반을 편성했으며, 19일 오전 10시 구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개최한 뒤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소는 이를 위해 구청과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방역소독 일정표를 주민에게 공개하고, 동장·통장에게 일정표를 사전에 통보하는 한편, 방역 기간 동안에는 방역상황반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 등을 수시로 점검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환경 친화적인 방역약품을 사용해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며, 빈집·공터·하수구·쓰레기 처리장·다중이용시설·물웅덩이·민원 발생 우려지역 등 취약지에 대해서는 연막과 분무소독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고인물 없애기와 쓰레기 처리 등을 적극적으로 당부하는 한편 방역민원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모기 서식지나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제보를 접수해 모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를 비롯한 위생해충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발생원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집중 방역 활동 기간 동안 주민들의 이해는 물론 취약지에 대한 제보 등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1월에서 4월에도 위생해충의 유충방역 기간으로 설정해 법정의무소독시설과 월산동 단독주택의 정화조,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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