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자경)이 지난 14일 나주시에 이동목욕차량을 기증, 중증의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지역 노인들의 목욕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LG복지재단은 지난 14일 오후 2시 LG화학나주공장 이상연 공장장을 통해 신정훈 나주시장에게 4천500만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을 전달했다.
이날 나주시에 기증한 이동목욕차량은 12인승 스타렉스 차량 내부에 이동식 욕조와 물탱크, 보일러 시설을 갖춘 특수 개조 차량으로, 장기간 누워서 생활하는 와상환자나 대중목욕탕 이용이 어려운 중증의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노인들의 목욕서비스 제공에 사용하게 된다.
한편, 나주시에서는 이날 기증받은 이동목욕차량을 나주시 노인복지관에서 기 운영중인 장수노인목욕사업 차량과 함께 운행하도록 해 관내 각 마을을 순회하며 이동목욕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동목욕차량을 기증받은 신정훈 나주시장은 “그동안 한대의 차량만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해서 일일이 목욕을 시켜드리기에겐 한계가 있었다”며 “기증받은 차량을 잘 활용해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LG화학나주공장 이상연 공장장도 “이동목욕차량 지원 필요성에 본사가 흔쾌히 동의해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지역 기업으로서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을 조금이나마 돕게 돼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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