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인 지금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마을단위 모임 등 단체이동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발생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차량이용 여행시 운전자가 다음 몇가지 사항만을 지켜준다면 안전한 여행이 될 것이다.
첫째, 좌석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이다. 지난해 4월 경남 진주와 5월 제주도 한라산에서 수학여행버스가 이동하면서 도로이탈, 차량전도 등으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불이행, 그리고 승객들의 안전띠 미착용이 큰 인명피해를 불렀다.
하지만 올 2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버스추돌, 추락사고는 승객 41명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 가벼운 경상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이 사례는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2001년 안전띠 착용률이 96%까지 올랐던 우리 국민들의 성공사례를 상기해 착용률을 90%이상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둘째,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에 주의하자.
나른한 봄철이면 더욱 심해지는 춘곤증은 피곤한 상태이거나 식사를 마친 직후 더욱 심해진다. 이럴 때는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고 졸리는 증세가 있다면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교통사고의 지름길이다.
최근 한 연구기관에서 조사한 ‘운전 중 휴대전화 위험성 실험 결과’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성이 음주상태에서 운전한 것보다 2.5배 더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40㎞/h로 주행 시 정지거리가 19.1m이었으나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운전한 경우 45.2m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위험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집중계도·홍보 및 지도단속을 펼치고 있다.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10호에 근거해 범칙금 6만원(승합 7만원)·벌점 15점을 받게 되며, 단속대상은 자동차와 이륜차·건설기계·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자로 운전 중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 또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면 법에 저촉이 된다.
위와 같은 우선 몇 가지만을 운전자가 준수한다면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즐거운 여행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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