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들 중앙부처 방문…주요 현안사업 필요성 강하게 피력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통해 공조체제 강화도 논의
지난 13일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최인기 국회의원과 신정훈 나주시장, 강인규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주요 현안사업과 국고 예산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용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나주시가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간부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설명에 나서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 성과가 기대된다.
나주시의 경우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으로 이자수입이 40억원이나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국세 세수감소로 지방교부세가 148억원이나 줄어 올 지방재정 운용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이에따라 이광형 나주시 부시장은 21일 환경부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등 4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2010년 국고예산 지원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 부시장은 “이 사업들은 중앙부처에서도 사업의 타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국가예산 반영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며 “신정훈 시장을 비롯한 실과소장과 업무담당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최인기 국회의원과 나종석, 이기병 도의원, 신정훈 나주시장과 강인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현안사업 협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현안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정책간담회에서는 특히 지역현안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혁신도시 기관 이전 촉진책 마련과 영산강 살리기 사업 등이 집중 논의됐으며, 2010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최인기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이전과 영산강 살리기 등 지역현안 사업을 추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중앙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훈 시장도 지난 1일 전 직원 정례조회에서 “불요불급한 경상예산 강력 절감 및 긴축재정 운용에 힘써 달라”고 요청하면서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국고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므로 전 공무원이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었다.
한편 중앙부처에 건의된 2010년 국고지원 건의사업은 나주시 단독사업을 비롯해 인근 시군과 함께 추진되는 복합사업을 포함 총 53건에 1조4천100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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