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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36%, 인터넷 이용 자제 안돼 |
2007년02월14일(Wed) |
| 전국 네티즌 3천500명 대상 조사 결과 |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인터넷 사용이 문제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전국 3천500명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20 06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중독률은 청소년의 경우 고위험군, 잠재적위험군이 2005년 각각 2.6%, 12.7%에서 지난해 2.1%, 11.9%로 떨어졌으며 인터넷 중독 위험사용자군도 14.0%로 전년도 15.3%에 비해 1.3% 낮아졌다.
성인의 경우는 2005년 12월 개발된 ‘성인용 인터넷중독 진단척도(A-척도)’를 처음으로 적용한 결과, 고위험군 및 잠재적위험자군이 각각 1.5%와 5.5%, 인터넷중독 위험사용자군이 7.0%로 조사됐다.
청소년 위험사용군에 대한 중독진단 반응을 분석한 결과, 시력 저하 및 수면부족 등 건강의 악화, 가족과의 마찰로 인한 ‘일상생활 장애’ 항목 점수가 전년보다 4.2%p 증가했고, 인터넷 이용으로 수업을 빠지거나 약속을 어기는 등 ‘일탈행동’ 항목도 전년보다 6.3%p 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청소년의 경우도 본인의 인터넷 이용 수준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5.8%p 증가(26%→31.8%)했으며 ‘인터넷 이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는 응답도 전년대비 12.2% 증가(23.7%→35.9%)해 본인의 인터넷 사용이 문제가 되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자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휴대폰 중독에 대한 자가 진단 결과, 스스로 ‘휴대폰 중독상태임을 응답한 비율’은 청소년과 성인이 각각 10.1%, 4.1%로 나타나 청소년의 휴대폰 중독 예방수칙 보급, 휴대전화 건전이용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됐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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