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무소속 의원들이 ‘대중교통활성화 지원조례 개정 조례안’이 부결되자 이에 반발, 성명서를 발표하고 긴급 임시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나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130회 임시회를 열어 이 조례안을 상정했으나 해당 상임위 민주당소속 의원들이 의회전문위원의 출장결과 복명서를 믿을 수 없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행정으로 보인다며 반대해 부결됐다.
이에 무소속 의원들이 성명서를 내고 “나주시 대중교통 활성화 지원조례는 서민대중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의원발의를 통해 제정한 바 있다”며 “조례에 따라 지난 1월 전국 최초의 마을택시 운행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아온 사안으로 시행과정에서 선거법과 상위법 위반 제기에 따라 마을택시 운행방법과 교통약자법 관련 조목 및 조항 등을 수정, 보완했고 지자체가 자체사업과 예산으로 지원대상, 방법,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라는 선관위의 권고에 따라 이를 조례개정을 추진했지만 민주당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마을택시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선관위나 국토해양부와 협의·질의를 통해 적법한 조례안이라는 유권해석이 나온 만큼 민주당은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며 “교통약자와 벽지·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추진한 마을택시가 시민들의 바람대로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에 즉각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 대중교통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정찬걸 위원외 6인이 발의해 2008년 8월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합의로 의결되어 지난 1월 15일부터 62개 마을에 마을택시를 운영해 왔으나 선거법 저촉문제가 제기되어 마을택시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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