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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전국 최대 우리밀 생산단지 조성 2009년05월25일(Mon)
　영암군에 대규모 우리밀 생산단지가 조성된다.

영암군은 시종면 일대 1천ha에 전국 최대 규모의 우리밀 주산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영암군은 지난해 시종우리밀작목반에서 36ha의 농지에 우리밀을 시범재배해 144톤을 생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밀은 한때 쌀 다음가는 제2의 주곡으로 많은 생산이 이뤄졌으나 보리에 비해 파종과 수확시기가 늦어 2모작에 영향을 미치면서 재배면적이 급격히 축소됐다.

현재 전국적인 재배면적은 7천ha에 불과하고 첨단 제분공장이 전무해 100%를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영암군은 최근들어 쌀 소비량이 감소한 반면 밀은 꾸준히 소비가 늘어나고 병해충 우려가 적고 관리가 편해 월동작목으로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일태 군수는 “우리밀은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는 작목”이라면서 “밀 재배에 대한 붐 조성과 공급기반을 다져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암=김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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