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를 애용하는 순천과 광양시민들은 오는 10월께 기다리던 버스가 정류장에 언제쯤 도착하는지 훤히 알 수 있게 된다.
25일 순천시와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순천시청소회의실에서 순천-광양축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양 시와 국토해양부가 공동으로 구축하는 이 시스템은 19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청사내 교통 종합 상황실에 버스 정보 센터를 설치하고 모든 버스의 출발과 도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게 된다. 여기에는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정류소 안내 단말기(BIT) 10대가 설치되며 버스 운영 단말기 142대가 따로 설치된다. 이와 함께 인터넷과 휴대폰·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순천시는 지난 2월 사업 제안 공고후 3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아 P사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기다리는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하는지를 미리 알 수 있고 버스 운행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 결행이나 무단회차 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근 광양시와 공동 구축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한 지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인근 여수시와도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안을 구축해 순천-광양 축과 여수축을 통합 연결하는 광양만권 대중교통 통합 정보 연계를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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