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고 쉬는 토요일인 지난 23일에 나주시 관내 다문화 가정 가족이 한데 모여 나주시 실내 체육관에서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나주시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 홍기술 센터장 주관으로 약 500여명의 다문화가정 가족과 후원인 등 각급 기관 사회단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잔치를 베풀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주여성 여러분은 비록 고국을 떠나 낯선 이국땅에 시집와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지역에 활력이 넘치고 있으며, 자녀들은 2개 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함으로써 지역사회 일익을 담당함은 물론 국제화의 표본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시집온 쓰리야나씨(31)는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 시집와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며 “나주시 다문화센터에서 여러 가지로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취업까지도 시켜주어 이젠 당당한 나주인으로 잘 살고 있다”며 나주에 시집온 것을 친구들에게 자랑한다고 말했다.
본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각 나라별 장기자랑을 비롯해 대형 공 패스릴레이 파도타기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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