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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통일농업을 준비한다’ 2009년05월26일(Tue)
농민회 주관, 통일쌀 경작지 모내기 실시
　지난해부터 북한에 쌀을 전달하고, 경작 교류를 통해 통일시대를 준비해 가는 자치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해 민주평통협의회와 함께 북한에 쌀 전달식과 경작 교류를 추진해 큰 성과를 거양했고, 금년에는 통일 쌀이라는 제목으로 모내기를 실시해 착실하게 통일농업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영암군농민회(회장 조광백)에서 주관한 통일 쌀 모내기 행사가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하천부지 1만㎡에 실시되었다.<사진>

농민회에 따르면 이번 모내기를 한 논에서 수확되는 쌀은 전량 북한 동포에게 전달해 수확기 쌀값 하락과 쌀 재배농가 생산비 보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일태 군수는 “통일은 언젠가 이룩될 만큼 지금부터라도 통일시대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통일 쌀 모내기 행사가 그 시작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면서, 참여자를 격려했다.

영암군에서는 금년 통일쌀 모내기 사업을 위해 4.5헥타르 면적에 1천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금년 성과에 따라 사업 량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암=김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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