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주변의 장애인들에게 온정을 담은 사랑의 떡국을 나누는 행사를 추진한다.
14일 북구청은 “15일 오전 11시 북구장애인직업재활센터 3층 식당에서 관내 중증장애인 300가정을 대상으로 ‘설맞이 장애인 사랑의 떡국나누기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사)광주북구장애인복지회 주관으로 실시될 떡국 나누기 행사는 소외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가정에 떡국 재료를 전달하여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사랑과 나눔의 행사이다.
이를 위해 (사)광주북구장애인복지회에서는 떡국재료 300kg, 닭 300마리, 설탕 300kg, 밀가루 300kg 등을 준비하여 각 가정에 품목별로 1kg씩 자원봉사자 30명을 통해 중증장애인 가정에 전달한다.
특히, 떡국재료 중 설탕과 튀김가루, 밀가루 등은 CJ 강호유통에서 후원하여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이 다가오는 데도 쓸쓸히 보내는 우리 장애인들이 의외로 많다”며 “작은 물품이나마 외로운 분들에게 훈훈한 정을 느끼는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사랑의 떡국나누기 행사를 개최해 2006년까지 총 1천350여 가정에 떡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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