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보성군 산하 사회복지담당공무원들이 다문화 가정을 위해 보성차밭에서 즐거운 가족사진 촬영대회를 개최해 호응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보성군사회복지행정연구회(회장 윤미영)에서 회비로 재원 200만원을 마련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 동아리 보성다향포토(회장 홍무경) 회원들의 사진촬영, 보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재천)의 차량협조, 대한다업의 녹차(160박스) 기증 등으로 민·관의 자원봉사활동이 보성차밭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오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보성군 산하 사회복지사들이 다문화 가정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 행사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36가구 164명이 추억의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족 엘렌씨는 “시어머니와 비행기 타고오신 친정 부모님 등 가족과 함께 차밭을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다문화 동호회원끼리 만남도 가지며 추억도 만들고 사랑도 다지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진촬영 봉사활동을 한 다향포토 회원은 “예전부터 마음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보람된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행정연구회(회장 윤미영)는 “처음 기획은 우리가 잡았으나 일을 추진하다보니 다향포토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더욱 감동하게 되었고, 너무나 좋아하는 가족들의 얼굴에서 앞으로도 손에 손을 잡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작은 봉사를 계속해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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