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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어려운 청소년 돕기 나눔장터 2009년05월26일(Tue)
하이밀부 직원·동광양 농협, 바자회 열어
　광양제철소 하이밀부 직원과 가족 100여명은 동광양 농협 하나로마트와 함께 지난 23일, 24일 이틀간 광양시 중마동 하나로마트 앞에서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사진>

광양제철소 하이밀부 직원들과 동광양농협 직원들이 바자회 행사 후원을 위해 수집한 의류를 비롯, 믹서기, 선풍기 등의 소형가전제품, 어린이용 자전거와 학용품, 양파·감자·마늘 등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 농산물 등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성대한 나눔 장터를 열었다.

하나로마트 인근에 사는 이은희 주부(48)는 “배우고 싶어도 가난으로 배우지 못하고 점심을 굶는 어린 청소년들을 도운다는 소식에 감자를 샀다”며 매장의 봉사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물하기도 했다.

동광양농협 정안기씨(42)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이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씌여지기를 바란다”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바자회 행사에 광양제철소 하이밀부 직원들의 도움이 컸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지역민의 많은 참여를 위해 이천수 선수 등 5명의 전남 드래곤즈 선수들을 초청, 24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 시간 동안 팬 사인회를 열고 선착순 300명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진 노란 티셔츠를 선물했다.

[김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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