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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만에 낭트공원 조성 2009년05월31일(Sun)
프랑스 낭트시 기술자 2명 현지 방문 식재작업
　순천시가 프랑스 낭트시와 우호협력 기념으로 조성 중인 낭트공원에 꽃심기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

시에 따르면 순천시 대대동에 위치한 복합문학관 부지 내에 장미정원을 꾸미기 위해 프랑스 낭트시에서 식물식재 기술자 2명이 직접 방문해 꽃나무 식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낭트시청 환경녹지국 소속 기술자 일행은 지난달 26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장미정원 및 초화류 단지 2천716㎡의 부지에 ‘위밀리오’ ‘마리아카라스’ 등 39종의 장미 850여 주를 비롯 교목, 관목, 초화류 등 4천800여 주를 직접 심는다.

복합문학관과 연계해 조성 중인 이 낭트 장미정원이 오는 10월 준공되면 순천만 생태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낭트시는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하여 대서양에 인접한 유럽의 관문으로 교통이 발달된 해안도시로서 인구 27만여 명으로 순천시와 여건이 비슷한 도시다.

이번 장미정원 조성을 담당한 도시과 박종욱 계장은 “순천만의 또 다른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면서 “순천만의 지속적인 발전은 순천시민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04년 5월부터 수차례 상호 방문 교류를 가졌으며, 2007년 5월 우호교류 협정을 맺고, 지난 2006년 9월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행사로 낭트시에 조성한 순천동산 준공식을 가진 바 있다.

[순천=조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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