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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농약 감자, 암 억제 웰빙식품으로 인기 |
2009년05월31일(Sun) |
| 보성 회천·득량면 1천450농가 930여ha서 230억여 원 고소득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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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회천면 일대 녹차밭과 비옥한 토양, 싱그러운 해풍이 어우러진 청정지역 930여ha에서 친환경농법으로 감자를 재배해 수확이 한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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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억제하는 알카리성 웰빙식품으로 알려진 감자가 전남에서 무농약 재배돼 본격 출하되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성 회천면 일대 녹차밭과 비옥한 토양, 싱그러운 해풍이 어우러진 청정지역 930여ha에서 친환경농법으로 감자를 재배해 수확이 한창이다. 특히 이 감자는 무농약 등 인증을 획득, 230억여원의 고소득이 기대된다.
보성 회천면 친환경감자작목반(대표 김종운)과 득량면 득량감자단지(대표 손범규)에서 1천450농가가 참여해 지난 2006년부터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오고 있는 것.
감자를 비롯한 밭작물은 잡초 때문에 일손이 많은 관계로 무농약 실천률이 논작물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이들 작목반에서는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축분뇨와 농산물부산물 등 유기질퇴비를 사용해 지난 2007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보성출장소로부터 무농약 인증 650여ha, 저농약 279여ha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김종운 친환경감자작목반 대표는 “친환경 감자는 맛도 담백하고 영양도 풍부할 뿐 아니라 생산농가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준을 엄격히 준수해 생산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현재 출하되고 있는 감자는 대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 일반재배 감자 20kg 상자당 3만원보다 5천원 가량 비싼 3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감자는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질과 비타민C, 비타민B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단백질은 일반적인 식물성 단백질과 달리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긴장을 억제해주는 칼륨과 마그네슘 그리고 암을 억제하는 글로로겐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암식품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는 대표적인 알카리성 웰빙식품이다.
순천대 식품영양학과 김용두 교수는 “감자는 대표적인 알칼리성식품으로 위염·십이지장궤양, 소화불량, 여성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성장기 아이와 노약자의 체질개선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고 말했다.
감자는 삶아서 따뜻할 때 먹는 찐 감자가 간식용으로도 많이 이용되지만 감자국수, 부침, 샐러드, 튀김, 고등어 등 찌개, 볶음 등 어떤 음식과 함께 조리해도 맛있어 밥반찬으로도 아주 좋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감자를 비롯해 주산지별로 특화된 품목 중심으로 친환경농법 실천 단지화함으로써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이를 브랜드화 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갈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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