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1일부터 지역농협의 자체 벼 매입자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벼 매입자금 5천억원을 무이자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은 올해 쌀 생산량을 전년 보다 86만석 감소한 3천225만석, 수확기 출하물량은 1천730만석으로 예상하고, 정부 공공비축물량 350만석과 지난해 수준의 민간매입물량(618만석)을 감안하면, 농협이 계획물량 758만석을 매입할 경우, 수확기에 농가의 벼 판매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앞으로 수확기 시장유통물량 과잉으로 쌀값하락 등 혼란이 발생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추가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농협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현재 농협이 자체 매입한 물량은 458만석(계획물량의 60%)으로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났다.
정부공공비축매입 물량도 전년 동기 47만석 보다 18% 증가한 56만석을 매입, 지난해 보다 벼 수확이 다소 늦은 점을 감안하면 수매진도가 빠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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