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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체협, ‘외국인 생활체육교실’ 운영 2009년06월02일(Tue)
　외국인 노동자들도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됐다.

전남도생활체육협의회는 이달부터 4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순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외국인 노동자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외국인 생활체육교실’은 경제적·시간적 여유 부족, 언어적 소통불편 등으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생체협은 수영과 요가, 방송댄스 등 전문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해 순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생활체육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운영결과에 따라 시행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1박2일 일정으로 운동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즐기며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도록 ‘외국인 노동자 생활체육 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남생체협 이탁우 회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알차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해 건강증진과 사기진작에 도움을 준다면 우리나라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천=조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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