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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남 건설경기 ‘흐림’ 2007년02월15일(Thu)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주물량 감소 예상
　올 해 전남지역 건설경기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에 따르면 올 해 전남지역 건설시장은 혁신도시 착공 등 일부 건설투자 요인이 있으나 재정사업의 민자사업 전환과 정부의 8.31, 1.11정책에 따른 부동산경기 침체로 수주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해 수주예상액은 4조7천130억원으로 지난해 4조9천100억원에 비해 4.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2005년 4조9천661억원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공공부문의 경우 정부의 SOC예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완성공사 및 대형공사 위주의 투자로 공공공사 수주물량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민간부문도 8.31 및 1.11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 위축과 지방 신규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주물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미분양, 미입주사태가 상당기간 지속돼 지방 주택건설경기 위축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 수도 지난해 982개에서 950개 수준으로 3.3% 감소할 전망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생산체계 개편에 따른 일반건설, 전문건설업체간 상호실적 인정방안이 논의되고 BTL사업, 턴키공사에 대한 중소건설업체 참여 활성화 방안이 건설업계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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