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내외적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하여 가정의 기능이 제구실을 못하면서 구성원인 청소년들의 문제가 사회의 큰 문제중 하나를 차지해 가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국 9개 소년원에 수용된 소년범들 가운데 생계형 범죄 성격인 절도 혐의로 소년원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범의 수는 2007년 75명에서 지난해 155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강도상해 소년범도 같은 기간 90명에서 119명으로, 주거침입절도는 1명에서 4명으로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 청소년 범죄자(소녀범)의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소녀범 수용시설인 안양소년원은 정원이 120명이지만 수용자 수가 지난해 1월 145명에서 올해 4월엔 208명으로 증가했다.
법무부는 소녀범들도 남성 청소년범들처럼 주로 절도나 폭행, 성매매 등의 혐의로 보호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문제가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 형태와 방법이 과히 성인범죄 못지않는 지능화된 점에 대하여 점입가경이 아닐수 없다.
청소년관련 범죄률은 해마다 급증하는가 하면 저 연령화 현상이 두르러지고 있는 것, 또한 과거 절도, 폭행에 머물었던 청소년 범죄는 최근 지능화되고 대담해지면서 성범죄, 살인 등의 강력 범죄로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청소년 범죄의 증가가 문제되는 이유는 소년원이나 교도소 수감을 통해 반성을 하기는 커녕 범행수법을 배우는 공범을 만나는 장으로 이용되면서 재범률이 증가하는 데 있다.
이처럼 소년범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을 우리 사회가 저소득층 혹은 편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의 10대 소년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가정이 핵가정화·도시화되면서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선도하는 기능을 해왔던 가족과 이웃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점도 한가지 원인이겠지만 그들의 생각과 행동에 대하여 관심갖지 않는 그래서 결국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않으려하는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을 것이다.
이혼 급증 등 가족 해체 현상으로 거리에 내몰리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는 우리사회의 현실은 청소년들을 비행의 길로 쉽게 들어서게 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면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비행성 평가를 통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부적응 정도와 공격성, 반사회성, 경계선 성격 등에 대해 진단하고 전문적인 심리치료와 관심으로 청소년들의 범죄 행위를 막아야 하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청소년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않는 우리 사회의 무한한 기대를 갈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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