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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의회, ‘소통부재’ 정부 비판…청소년도 시국선언 2009년06월10일(Wed)
“독단적 국정기조 쇄신·국민과 함께 상생해야”
광산구의회(의장 박석원)가 10일 오전 10시 광산구의회 앞에서 이명박 정부의 권위주의적 국정운영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명박 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의 국정운영 쇄신을 촉구했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10일 “이명박 정부의 1년은 경제회생은 커녕 오히려 침체됐고 수십년에 걸쳐 이룩해 왔던 민주주의 흐름이 대화와 소통 부재라는 장애물에 막혀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산구의회(의장 박석원)는 이날 오전 10시 광산구의회 앞에서 이명박 정부의 권위주의적 국정운영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명박 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의 국정운영 쇄신을 촉구했다.

광산구의회는 “현 정권은 민주주의의 전제가 되는 언론, 집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의도로 집시법과 미디어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적 약자에게는 일방적 희생을, 일부 기득권층과 대기업에는 특수를 누리게 해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광산구의회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땅에 떨어졌다”며 “힘 있는 자에게는 나약하고 힘 없는 자에게는 엄격한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는 권력기관에 불신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광산구의회는 “정부가 북핵 위기사태로 국정혼란의 초점을 흐리려하는 것은 과거 군사독재정권이 시도했던 정책과 다를 바 없다”며 “독단적 국정기조를 쇄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상생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지역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들도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리는 6월항쟁 계승 범국민대회에 참가해 ‘흔들리는 민주주의, 청소년이 지켜냅시다’라는 주제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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