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운하백지화 광주·전남시민행동이 10일 오후 광주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사업 철회를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영산강운하백지화 광주·전남시민행동은 10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4대강사업 마스터플랜은 지금이라도 무리없이 한반도 운하사업으로 변형이 가능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광주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한반도대운하와 너무도 닮은 4대강정비사업을 모든 절차와 과정을 축소하고 무력화해 초법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행동은 “신개발독재의 매서운 광풍이 불행하게 21세기 한반도에 불고 있다”며 “한반도대운하는 국민의 80%가 반대했던 사업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행동은 “경부운하는 한반도운하의 핵심이고 4대강사업은 낙동강과 한강에 집중돼 있다”며 “정부는 균형발전이라고 명명하기 위해 영산강과 금강을 끼워넣었다”고 지적했다.
시민행동은 “4대강사업을 강행할 경우 실정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 국토해양부장관 고발과 사업중지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법적 투쟁에 나서고 사업 철회 서명운동과 대시민 홍보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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