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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 |
2009년06월10일(Wed) |
| ‘창의혁신부문대상’ 선정…섬진강기차마을 활성화 등 높이 평가 |
곡성군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14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창의혁신부문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되어 오는 16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한국공공자치경영대상은 지난 1996년 처음 제정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큰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3개월간의 심사와 주민만족도 조사를 거쳐 수상기관으로 결정되었다.
곡성군은 섬진강 54km와 지리산을 끼고 있는 호남내륙의 전형적인 산간농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풍요롭고 살맛나는 곡성 만들기’를 위해 조형래 군수를 중심으로 군민과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많은 부분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가장 창의혁신적인 사례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로 섬진강을 따라 협곡으로 흐르는 구 전라선 폐선을 활용해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등을 운영하여 100만명이 다녀갈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실제로 지난 4년간 곡성섬진강기차마을의 증기기관차 등 탑승인원은 132만명으로 직접 운영 수입만도 31억4천만원이며, 식당이용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수백억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 나아가 곡성군은 지난해 12월에 곡성섬진강기차마을을 철도관광 전문업체인 코레일투어서비스(주)에 경영위탁하면서 국내 최대의 장미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섬진강과 보성강 등 수려한 자연생태공원을 잘 보존하고 섬진강기차마을을 중심으로 지리산권과 연계해 국민 모두가 가보고 싶은 곳으로 지역을 가꾸어 연간 100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또한 푸른 산림과 깨끗한 물로 대변되는 청정녹색의 고장에 걸맞게 ‘친환경 가족도시! 자연속의 가족마을’이라는 슬로건 하에 친환경농업을 경지면적의 54%인 4천722ha까지 확대해 2008년 전남도 친환경농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ㄸH 도로개설 등 산지개발로 벌목되는 소나무 3천여 그루를 주요 도로변과 기차마을에 직영으로 옮겨 심어 78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경관디자인 명품으로 평가받으면서 녹색건전성 평가 우수상 수상과 함께 많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곡성군은 감사원이 우수모범사례로 선정한 민간보조사업 집행매뉴얼을 창안 실행해 전국에 파급시켰으며, 읍면단위의 농기계임대사업, 농업경영회생자금 지원, 숲 가꾸기 사업 뿐만 아니라 홀로 사는 노인과 공무원간의 결연을 통한 효사랑 운동, 주민생활통합서비스 현장 실시단 운영, 건강팔팔마을 운동, 마을방문 이동보건소 운영, 범죄 없는 마을 최다선정 8년 연속 1위 등 ‘풍요롭고 살기좋은 곡성’ 만들기에 전 군민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고장이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조형래 군수는 어려운 지역여건을 극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이라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곡성=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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