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보존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5월단체가 10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의 방송광고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10인 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
5월단체는 서한문을 통해 “지난 6일 대책위 간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진단 측의 방송광고 중단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광고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월단체는 “추진단의 대대적인 광고는 시민여로조사를 대비한 공정하지 못한 행위다”며 “이를 중단시키지 않고 있는 대책위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대책위가 형식적인 절차를 거친 후 시민여론조사로 문제를 매듭지으려는 의도가 확인되고 있다”며 “광고의 내용이 시민의 가치와 본질을 흐리게하는 등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5월단체는 전날 시도민대책위원회가 제시한 ‘오월의문’ 절충안과 관련, “원형보존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지만, 시민여론을 감안해 이 방안에 대해 회원들의 뜻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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