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에 가면 멋이 있고, 건강미가 넘치는 씩씩한 젊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전 직원들의 행동에서 감동을 느낀다. 이처럼 시대가 몰라보게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는 것이 요즘 관공서라 할 수 있다.
병무청 징병검사장의 시설과 분위기 역시 깜짝 놀랄만큼 달라져 있다. 오래 전 기성세대들은 학교운동장과 교실에서 징병관들이 더러는 군복에 계급장을 착용한 군인 아저씨들로부터 신체검사 판정을 받고 ‘갑종’ ‘을종’ 등의 등급을 받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질서를 위한 통솔 때문에 엄한 분위기로 괜히 긴장되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었다. 언제부터 인가 모든 관공서 마다 친절이 몸에 베여있다고는 하나 특히 병무청을 방문하면 두 번 놀라고 민원인은 기분이 상승돼 나온다. 그 첫째 요인은 병무청 모든 직원들의 하나 같이 친절과 서비스에 감동하고, 민원 역시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모습에 가족 같은 분위기를 준다.
둘째 징병검사장이 자율적이면서 조용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에 놀란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도 통제가 어려운 휴대전화 벨소리 한번 들을 수가 없다는 것도 신기에 가까운 일이다. 이처럼 신체검사장의 화기애애한 풍토는 신검자들의 높은 수준 탓도 있겠지만 징병검사장에 종사한 병무청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와 따뜻한 정이 묻어 있는 감동적인 서비스가 이들의 마음을 스스로 움직이도록 사로잡았다고 평가된다.
그도 그럴 것이 병무청이 정부업무평가 보고 및 정부혁신 토론회에서 정부업무평가 종합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저력을 가지고 있는 소속 기관이라는 확고한 자부심과 자격을 갖춘 곳이다. 올해 광주·전남지방병무청에서는 약 2만5천여명에 대한 징병검사를 하기위해 지난 2월 16일부터 하루 약 200여 명씩을 오는 8월 21일까지 실시하게 된다.
현재 징병검사 대상자는 1990년생으로 만 19세자들이다. 이외 재검자들까지 포함 된다. 대상 지역으로는 광주·전남 인원이 대부분이며 인근 지역인 전북도와 제주도 지역의 위탁자들도 있다. 검사는 오전 8시부터 시작하고, 오후는 12시부터 시작해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신검도 본인이 희망한 날짜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가급적 본인이 신청한 날짜를 어기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신검이 끝나고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병무청 홈페이지(WWW. mma.go.kr)로 본인의 희망 입영일자와 희망한 부대를 선택해 입영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전역 시기까지 고려해 본인이 원하는 시기와 부대로 입영할 수 있다. 물론 부대 신청은 그 부대별 공석 범위 내에서 받아들여지겠지만 일자와 부대를 선택한 경우 연기 및 취소가 제한된다는 것도 알아 두어야 한다.
광주·전남의 신검자들 중 평균 95%가 현역병으로 입영하고 있어 대체로 우리 지역 남성들이 신체 건강한 대한의 건아들로 자랑할만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신검장에는 각 분야별 10명의 의사들이 배치돼 진료와 상담을 하고 있고, CT 촬영기, 초음파 검사기 등 고가의 의료장비를 도입해 신검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진단과 검진을 무료로 해주고 있어 제2의 종합검진 장소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외 정밀한 검사가 요망될 시 병무청에서 지정한 일반 병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검진을 받게 하고 있어 신검자들의 불편과 부담을 덜어주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거나 진료 중인 자는 병사용진단서를 미리 제출하고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증병검사과 전화번호 230-4277로 사전에 문의하여 구비서류를 제출한다면 2중 방문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행여 징병검사에서 신체 및 정신적인 부분이 미달돼 징집을 면제하거나 그에 따른 처분 대상자들은 광주·전남 지방병무청에서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제3의 위탁자(옴부즈만제도)를 초청해 판정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시민 편에 서서 징병검사자들에 대한 애로 등 고충을 상담하는 제로를 마련해 정확성과 신뢰를 얻고 있어 안심하고 신체검사에 임할 수 있다. 이런 제도와 고객을 중심의 행정에 신검자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까지 믿음과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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