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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해양환경 저해행위 일제단속 2009년06월11일(Thu)
폐기물위탁업체 등 대상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이달 말까지 전남동부 지역 해양시설과 유창청소업체, 폐기물위탁업체 등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저해사범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선박 및 해양시설에서 발생하는 기름 등 폐기물의 정상 처리여부 △유창(油艙)청소업체의 폐유 등 수거, 처리 실태 △환경보전해역 등 임해지역 해양환경 저해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또 폐기물 해양배출업체 진입 차량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폐수의 함수율(含水率)이 93% 이상을 유지해 규정에 적정한지 여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를 위해 선박과 사업장에 대한 지도와 홍보를 통해 해양오염을 사전 예방하는 한편 지역별로 해·육상 단속반을 편성 운영하고 헬기를 이용한 항공 감시도 병행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2012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이미지에 걸맞도록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위반행위는 강력 단속할 방침”이라며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 4월 7일 광양의 한 해안가 공사현장에서 폐기물을 무단 방치한 혐의로 모 시공업체 관계자 A씨(37) 등 2명을 적발하는 등 올들어 지금까지 환경저해사범 22명을 적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여수=류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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