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이자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가 함평만에 나타났다.
11일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함평만에 모습을 드러낸 노랑부리백로는 먹이를 잡기 위해 갯벌에 앉아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야생동식물보호협회 최수산 회장은 “최근 함평만 인근에 10~15마리의 노랑부리백로가 관찰되고 있다”면서 “이것은 함평만의 갯벌이 철새들의 먹이가 풍부한 살아있는 갯벌이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 2~3천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희귀조류인 노랑부리 백로는 암수 모두 몸 전체가 희고 부리와 발가락은 노란빛을 띠며 번식기에 뒷머리의 장식깃이 곤두서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과 국제조류보호회의(ICBP)에 의해 적색자료 목록 22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1988년 천연기념물 제361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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