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구길선)는 11일 손님으로 만났던 남성들을 불러내 수면제를 먹이고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7·여)와 송모씨(50·여) 등 노래방 도우미 출신 여성 2명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특수강도죄 등을 적용,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횟수와 피해자의 수가 많고 피해액도 수천만원이 넘는 거액이며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해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등을 감안해볼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이들은 지난해 12월13일 새벽 2시께 북구 유동 모식당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다 알게 된 김모씨(66)의 술잔에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타서 먹인 뒤 현금 40만원과 체크카드를 훔치는 등 10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뒤 훔친 카드로 1천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한 혐의로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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