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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는 쓰레기 안버리기 부터 시작 2009년06월15일(Mon)
<광주서부경찰서 금호지구대 임효남>
　벌써부터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전국의 강과 산, 그리고 바다를 찾아 단체나 가족 단위로 관광하는 것이 일상화가 됐다.

그러나 그 부작용의 하나로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강산은 가는 곳곳마다 쓰레기 천국으로 변했다. 특히 여름휴가가 끝난 후에는 차마 눈뜨고는 못볼 정도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잘 알 것이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기후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다 보면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늦가을에서 이듬해 봄까지 쌓여 있다가 6월쯤부터 시작되는 집중호우 시에 하천 등 상수원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간다.

이러한 쓰레기 더미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 더미로 인해 더럽혀진 물을 정화하는데도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 비용도 고스란히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서둘러서 여름 장마철에 이러한 쓰레기 더미가 상수원으로 한꺼번에 흘러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수돗물에 대한 무조건적인 불신을 갖기 전에 우리 자신이 바로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아닌지 한번쯤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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