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결정이 이달 말 예정된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가 16일 입지선정 평가자료를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유치에 나선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광산구 진곡·고룡·오선·하남동 일원 진곡산업단지 191만1천㎡를 첨단의료단지 부지로 확정하고 정부 요청시한인 16일 입지선정을 위한 후보지 평가자료를 제출키로 했다. 광주시는 당초 첨단산업단지 2단계 부지를 첨단의료단지 부지로 정하려 했으나 정부의 입지선정이 늦어지면서 택지분양에 나선 첨단단지 대신 진곡산업단지로 후보지를 변경했다.
광주시는 2038년까지 30년 동안 5조6천억원을 투입해 신약개발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임상시험센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남대·조선대 병원, 광주기독병원 등 우수한 의료시설과 함께 인구 대비 의약분야 연구인력, 임상서비스 인력 등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광산업·디지털 가전산업·로봇산업·첨단부품소재산업 등 첨단산업과 의료기기산업이 기술 융복합을 통해 첨단의료산업의 고도화와 산업화가 촉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대학교수 등 민간 전문가 240명으로 입지선정 평가위원회를 구성, 이 가운데 평가위원 60명을 무작위로 뽑아 각 지자체가 제출한 평가자료를 평가한 뒤 현장실사를 거쳐 이달 말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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