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시절 국세청장을 지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15일 한상률 전 국세청장 비판 직원 파면과 관련, “(국세청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의혹을 해소하는 노력을 했어야 바람직했다”며 “오히려 가장 강경한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내림으로써 의혹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똑같은 문제 제기를 하더라도 품위를 유지하면서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다고해서 가장 엄정한 파면 결정을 한 것은 정당화시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욱이 그 직원은 외부가 아닌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렸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해 국세행정 운영에 반영하는 것이 마땅했다”며 “이러한 극약처방은조직의 상하, 동료들간 소통이 되지 않아 죽은 조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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