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경기침체 여파로 대학생들의 해외연수 움직임이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가 가계곤란 학생들의 연수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대는 올 여름부터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자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 대해 해외연수 경비 일체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최근 연수 희망학생 30명을 선발해 1인당 350만원씩 총 1억여 원을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수업료와 항공료, 기숙사비 등을 포함한 것으로 필리핀에서는 8주, 캐나다에서는 5주 기간의 언어연수가 가능한 비용이다.
이에 따라 선발 학생들은 캐나다 캘거리 대학, 필리핀 불라칸 주립대학, 필리핀 시스템플러스 대학, 필리핀 아시아퍼시픽 대학 등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말부터 5~8주간 머물며 언어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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